사랑하는 차정호목사님
목사님과 광염이라는 아름다운 동산 안에서 인연을 맺은지도 벌써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목사님을 처음 만난 때가 생각납니다. 훤칠한 키에 환한 웃음. 마치 동화속 키다리 아저씨를 연상케했던 목사님.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목사님에게서 예수님의 모습, 참 목회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의 선교와 전도에 대한 순수한 열정 순교자의 맘으로 살아가는 목사님을 통해 변화될 세상을 상상해봅니다.
광염교회 고등부는 아직 목사님의 손길을 기다리는 목마름이 있는데 이제 떠나신다니 옷깃이라도 붙들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사명과 소망함을 알기에 기도하고 축복하며 목사님을 보내려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기도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직접 몸으로 보여주셨던 목사님! 이제 우리곁을 떠나지만 그 마음은 이 곳에 남아 우리들을 격려하고 이끄시리라 믿습니다. 가깝지 않은 곳이지만.. 언제든 생각나면 달려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만.. 같은 하늘아래, 같은 하나님 사랑안에 계시기에 마음 든든합니다. 언젠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기쁜 마음과 서운한 마음을 함께 담아 보내 드립니다.
목사님을 마지막 보내는 이순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차정호 목사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그를 계획하시는 하나님을 손길을 기대합니다. 크고 높게 쓰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소망합니다. 차정호목사님을 통해 펼쳐질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역사하심을 꿈꿔봅니다. “하나님을 기도하라, 하나님이 응답이다” 목사님의 한결 같은 가르침을 가슴에 새기며 목사님을 떠나보냅니다. 떠나는 그 마음에 평화와 안식을 주시고 떠나는 그 길이 축복의 길.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차정호목사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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